동아에스티는 본사에서 일본 산와화학연구소 SKK와 바이오시밀러 'DA-3880'의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SKK의 'DA-3880' 일본 내 개발을 돕고, 계약금과 진행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을 받게 될 예정이다.

SKK는 일본 스즈켄그룹의 100% 자회사로 당뇨병치료제 등을 주력으로 하는 연 매출 685억엔(6850억 원)의 중견제약사다.

'DA-3880'은 지속형 적혈구 조혈자극제 'Darbepoetin-α(다베포이틴-알파)'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며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 및 화학요법에 의한 빈혈치료에 사용된다.

이에 회사측은 2017년 발매를 목표로 최근 'DA-3880'의 전임상을 완료하고 임상 1상을 준비중이다.

'Darbepoetin-α'는 세계 30억 달러(3조2000억원)이상 판매되는 대형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으로 2012년 일본 내 매출은 600억 엔(6000억 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 박찬일 사장은 "동아에스티의 우수한 R&D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며,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있어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