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식약처가 공개한 식용버섯과 생김새가 비슷한 독버섯의 사진. 좌측부터 삿갓외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 노란달걀버섯의 모습.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류지혜 기자 ryu-1@newsin.co.kr
매년 추석 성묘길 및 산행길에 독버섯과 관련한 식품안전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용버섯과 유사한 형태의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상식으로 사고가 매년 발생하는 만큼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아니면 식용버섯과의 구별이 어렵고, 가열 시 독소가 파괴된다는 잘못된 지식이 퍼져 오용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인 독버섯의 특징과 달리 색이 화려하지 않으면서 세로로 찢어지는 것들도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한다.

오용으로 인한 증상은 구토, 설사, 오심, 오한, 발열, 호흡곤란 등이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상 증세가 발생한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산행길에 야생버섯 등을 함부로 채취하거나 섭취하는 것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독버섯의 특징

▲빛깔이 화려하고 진하거나 원색인 것

▲냄새가 고약한 것

▲끈적끈적한 점액이 있는 것

▲세로로 찢어지지 않는 것

▲대에 띠가 없는 것

▲벌레가 먹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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