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 공포와 함께 북한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백신주가 급등하고 있다.

15일 주식시장에서 손 세정제 업체인 파루는 오전 9시39분 현재 전 거래일(5100원)보다 4.90%(250원) 오른 5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이-글벳(6.18%), 제일바이오(4.11%) 등도 급등 중이다. 팜스웰바이오(2.05%), 중앙백신(0.82%) 등은 2% 내외로 오르고 있다.

전날 제주특별자치도는 원인불명의 고열증세로 제주대학교 병원에 입원한 강 모씨에게서 진드기에 물린 흔적을 발견, 중증성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의심돼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살인진드기'는 SFTS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다. 한 번 물리면 고열과 복통, 구토, 설사 증세를 보이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른다. 중국과 일본에선 130여명의 사망자를 냈다.

이런 가운데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지난 13일 북한 평양주변의 두단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N1)가 발생했다고 발표, 북한은 오리 16만4000마리를 살처분했다.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