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암병원 근골격종양센터가 다음달 10일 오전 9시 서울의대 암연구소 이건희 홀에서 '2013 서울 육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과의 석학 5인이 초청돼 육종 관련 최신 연구 및 치료 동향을 논의한다.

주요 연자로는 ▲골육종과 같은 소아 육종의 항암치료 석학으로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암연구센터(Center for Cancer Research) 책임자(Director)인 리 핼먼(Lee Helman) 교수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Kettering Cancer Center)에서 성인 육종 항암치료를 책임졌던 로버트 마키(Robert Maki) 교수 등이 있다.

또한 ▲캐나다 토론토 대학 육종센터를 이끌고 있는 제이 분더(Jay Wunder) 교수 ▲UC 어바인(UC Irvine) 육종센터장인 뱅 호앙(Bang Hoang) 교수 ▲일본 오사카국립병원의 타카후미 우에다(Takafumi Ueda) 교수 등 총 다섯 명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경향과 미래를 조명한다.

서울대병원에서는 정형외과 김한수ㆍ한일규 교수, 소아청소년과 강형진 교수가 지난 30년 가까이 누적된 육종 치료의 결과와 그동안의 임상 경험을 발표하고,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육종(sarcoma)은 뼈, 연골, 근육, 지방조직, 신경혈관조직 등의 사지와 척추, 골반 등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발생률이 매우 낮아 일반인에게 생소하다.

기본 치료법은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며, 항암약물과 방사선치료도 고려된다.

따라서 여러 과의 전문가들이 협력하는 다학제적 접근 및 치료(multidisciplinary approach)가 중요하다.

이번 심포지엄의 등록비는 없으며, 사전 등록 없이 참석 가능하다.

김한수 교수는 "학회에 흔쾌히 참석한 연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자리를 계기로 우리나라 암 관련 연구자나 의학자들 사이에서 육종에 관한 관심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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