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한미약품이 후원하는 메디칼필하모닉오케스트라(MPO)와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하트체임버’가 오는 23일 서울 강남 신사동 장천아트홀에서 ‘제1회 빛의소리 나눔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최성훈 기자 cshoon@newsin.co.kr
한미약품이 후원하는 메디칼필하모닉오케스트라(MPO)와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하트체임버가 오는 23일 오후 5시 서울 강남 신사동 장천아트홀에서 '제1회 빛의소리 나눔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를 주최한 MPO는 의사들이 모여 1989년 창단한 연주단체로 환자, 어린이,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음악 활동을 펼쳐오며 올해로 7회째 정기연주회를 이어오고 있다.

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는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관현악단으로 2007년 창단해 미국 카네기홀 등에서 성공적으로 연주한 바 있다.

또 '단원 전원이 작품을 모두 암기해 연주하는 특별한 오케스트라', '극복의 이야기가 있는 오케스트라', '불을 끄고도 연주할 수 있는 세계에 단 하나뿐인 오케스트라' 등으로 잘 알려졌다.

MPO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한미약품과 공동으로 '빛의소리희망기금'을 조성하고 장애아동과 소외계층의 예술활동 지원사업을 사회복지법인인 '아이들과 미래'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공연은 베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 등이 연주된다.

특히 한미약품이 후원하는 안산 WeStart글로벌아동센터의 이주 아동 오케스트라 단원 20여 명도 콘서트 관람을 위해 참석한다.

다문화 아이들로 구성된 이 오케스트라는 MBC 기획 프로그램인 '안녕?! 오케스트라'를 통해 알려져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유형래 MPO 단장은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인 만큼 보다 의미 있는 연주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단원들의 뜻이 모여 나눔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힐 수 있는 따뜻한 콘서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은 후원사인 한미약품에 유선 등록한 후 공연 당일 장천아트홀에서 초대권을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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