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은 오는 26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2층 예배실에서 ‘아동·청소년 완화치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은 1987년에 성인 암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지난 2003년부터는 소아암이나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완화의료를 시작했다.

완화의료란 의학적으로 더 이상의 치료가 생명의 유지 및 연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말기암 등 난치병 환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며, 질병의 마지막 과정과 사별기간에 겪는 문제를 해소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적극적인 의료행위다.

이번 심포지엄은 완화의료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그 동안 경험을 공유하고 더 발전된 완화의료에 대해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병원 내 의사와 간호사, 가족상담사, 사회복지사, 성직자 외에도 수많은 전문가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이처럼 다양한 전문가들이 필요한 완화의료의 특성 때문에 이번 심포지엄은 세브란스병원의 호스피스실, 소아혈액종양과, 암센터, 연세대 신과대학, 간호대학 등이 함께 준비했다.

심포지엄 담당자는 "아동·청소년 완화의료 분야에서 최상의 돌봄을 제공하는 오하이오주의 Akron 어린이 병원의 프리베르트 박사팀을 초청했다"며 "한국의 완화의료체계와 비교하고 앞선 완화의료체계를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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