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양양군 여름해변 19곳이 9일 모두 개장한다.

군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양양읍 조산리 동해신묘와 현북면 하조대해변에서 용왕제를 봉행하는 것으로 개장식을 대신할 예정이다.

이날 개장되는 여름해변 중 낙산·하조대·설악 등 6곳은 군이 관리하고, 물치·정암·동호 등 13곳은 마을에서 다음 달 22일까지 피서객을 맞는다.

군은 개장에 앞서 음수대·샤워장·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과 주변환경을 정비하고 수상인명구조원 71명을 배치했다.

특히 낙산해변은 모래청소기를 도입해 매일 오전 백사장을 깨끗하게 정비할 계획이다.

군은 여름해변 개장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피서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로 했다.

낙산해변은 이달 31일과 8월2일 밤에 쿨 썸머 축제가, 하조대해변은 8월1일~3일 주간에는 해변미니축구, 맨손 조개·오징어잡기, 야간에는 대중가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마을 해변인 동호리해변에서는 멸치후리기체험, 지경리해변에서는 해변영화상영, 죽도해변에서는 백사장 썰매끌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피서객을 기다리고 있다.

개장에 앞서 낙산해변 상인 100여 명은 지난 1일 가두캠페인을 갖고 바가지요금·호객행위 근절, 친절서비스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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