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의협회관 동아홀에서 아주대학교의료원과 공동으로 '제4회 의료와 멀티미디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정보통신망법의 대상에 의료기관이 포함되면서 환자정보 이용 제한에 대해 의료계 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관계당국이 환자정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일반 정보와 동일하게 보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같은 의료계 시각을 공유하고 적절한 대처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IT 시대의 환자정보 보호'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단국의대 이미정 교수와 울산의대 최창민 교수가 각각 '전자차트(EMR)의 도입에 따른 환자정보 보호의 문제점 및 관련제도', '의료현장에서 본 국내의 환자정보 보호 실태'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다.

또 독일, 일본, 미국 등 외국의 환자정보 보호 현황에 대해 이성낙 전 가천의대 총장, 서울의대 홍승권 교수, ㈜코리아헬스로그 양광모 대표가 발표한다.

자유토론에서는 아주의대 임기영 교수를 좌장으로 '환자정보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의 주제에 관해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단 원유재 단장, 법무법인 지평지성 이소영 변호사, 아주대의료원 유헬스정보연구소 박래웅 소장이 토론한다.

의협 관계자은 "의료정보화 시대를 맞아 환자정보 보호와 그 관리에 대한 문제점과 제도를 알아보기 위해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며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독일에서 환자정보를 어떻게 보호하고 이용, 관리하는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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