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6일 제 7회 폐의 날을 맞아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건강한 숨'을 위한 COPD (만성폐쇄성폐질환)검문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번 이벤트는 여경 복장을 한 도우미가 COPD 검색대를 통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파이프 오래 불기를 실시해 건강한 숨을 검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 이 자리에서 학회는 COPD의 국민 이해도를 높이기위해 '건강한 숨과 건강한 폐'를 의미하는 바람개비를 상징물로 도입했다.

이날 캠페인은 보건복지가족부,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대한결핵협회가 후원했으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화이자의 협찬으로 진행됐다.

최근 신종플루의 고위험군 질환으로 밝혀진 COPD는 AIDS와 더불어 전세계 네 번째 사망원인이다.

오는 2020년에는 사망 원인 3위로 예상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다.

국내 45세 성인 5명 중 1명이 앓고 있으며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와 높은 흡연율 등으로 국내 COPD 환자 수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COPD는 5분~10분의 폐기능 검진을 통해 질병인자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하루에 한 갑씩 10년간 담배를 피운 40세 이상 성인이라면 반드시 매년 폐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기오염, 직업환경 등 다른 원인으로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비흡연자라고 해도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학회 관계자는 "지난 2003년부터 호흡기 건강 관리의 중요성과 COPD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11월에 '폐의 날'을 제정하고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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