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이지현 기자 = 한국산재의료원 인천중앙병원은 오는 11월3일부터 3일간 병원 본관 1층에서 '제20회 산재근로자 재활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번 작품전시회는 산재환자들이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재활치료과정에서 제작한 작품으로 구성됐다.

산업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 판정을 받은 후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장애 1급 환자,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가 아니면 움직이지 못하지만 예쁜 화분을 가꾸며 장애 극복 의지를 표현하는 원예교실 환자 등 다양한 사연이 그대로 담겼다.

전시되는 작품으로는 귀금속디자인교실의 '실반지' 등 130점, 전통공예교실의 '화병' 등 90점, 목조형 디자인 교실의 '솟대' 등 70점 등 총 450작품이다.

이번 전시회는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수강을 원하는 산재근로자는 병원 특수재활요법교실로 문의하면 된다.

정세윤 인천중앙병원장은 "산재환자의 재활 의욕과 성취감을 고취시키는 뜻깊은 자리"라며 "신체를 치료하는 것뿐 아니라 정서적, 심리적 안정과 사회 복귀 의지를 부여하는 것이 산재전문 의료기관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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