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8일 인천 동화마을 복합문화공간 킴세갤러리에서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인천의 대표 실내악단 i-신포니에타(단장 조화현)가 창단 20주년을 맞아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개항장 콘서트 '함께'로 새봄을 연다.

콘서트 '함께'는 i-신포니에타가 인천 중구 동화마을에 새롭게 둥지를 튼 복합문화공간 화안카페 2층 킴세갤러리(관장 김영규)에서 다음 달 8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이번 공연은 특히 창단 20주년 기념 20회 릴레이 콘서트 중 첫 번째 음악회로 ‘집들이'의 의미가 있는 신년 음악회다. 

조화현 단장은 이 건물 1층에 화안카페(대표 조성환), 2층에 킴세갤러리를, 그리고 3층과 4층에는 i-신포니에타 연습실 겸 사무실로 꾸며 모든 공간을 상생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번 '개항장 콘서트'는 구도심에서 나고 자라며 학창 시절을 보낸 조 단장이 지역 인사를 초청하는 공식 개장에 앞서 동네 어르신과 주민들, 그리고 지난 20년간 꾸준히 i-신포니에타를 사랑해 준 팬들에게 먼저 인사를 드리고 시작한다는 뜻과 그들이 이번 행사의 주인공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신년 음악회는 총감독을 맡고 있는 김영규 대표를 비롯해 악장 유장근, 바이올린 정의철·조화현, 비올라 권기혜, 첼로 김동민, 콘트라베이스 이항지, 피아노 안지연, 테너 정진성, 소프라노 정수진 등 모든 단원이 참여해 i-신포니에타의 주요 레퍼토리인 ‘비발디 사계-봄’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이 쉽게 듣고 친숙해질 수 있는 클래식과 한국 가곡, 오페라 아리아, 함께 부를 수 있는 가요 등으로 알차게 꾸민다. 

▲공연 후 기념 촬영하는 i-신포니에타 단원들 (자료사진=민경찬 기자)
▲공연 후 기념 촬영하는 i-신포니에타 단원들 (자료사진=민경찬 기자)

한편 이 공연이 열리는 복합문화공간 '화안'에서는 3월 중순 공식 개장과 함께 ‘고유섭 평전’을 쓴 인천의 대표 소설가 이원규 작가와 오픈 기념 북콘서트, 사진 신부를 소재로 한 ‘당신의 파라다이스’와 2023년 4·3문학상 수상 ‘세 개의 빛’의 작가 임재희 북콘서트, 기타리스트 2km, 하모니시스트 이윤석, 피아니스트 조윤성, 남경윤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음악가들과 공연, 소설창작반과 글쓰기 교실, 미술 특강, 클래식 특강 등을 준비 중이다.

2004년 창단한 i-신포니에타는 인천광역시 전문예술단체로 해마다 관객 친화적인 공연과 특히 학교로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하며 관객들과 즐거운 음악회로 소통하고 많은 이에게 사랑받고 있다. 지금까지 2천 회가 넘는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2009년 중국 웨하이시 교민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2018년 이민 115주년 기념 초청공연, 2023년 하와이 한인 이민 120주년 초청 공연 등 국외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공연 정보는 페이스북 페이지 i-신포니에타, 인스타그램 hwaan_cafe_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 문의는 032-834-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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