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극단 MIR레퍼토리
▲자료사진=극단 MIR레퍼토리

[뉴스인] 민경찬 기자 = 극단 MIR레퍼토리의 연극 '삼거리 골목식당'(이재상 작·연출)이 오는 9일 오후 인천교육청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삼거리 골목식당'은 2017년 겨울 초연 당시, 공연 최종일 매진으로 관객들이 돌아갈 정도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작품으로, 매년 다시 공연되고 있다. 

이 작품은 2021년 인천문화예술회관 스테이지149 인천 열전에 초청됐으며 2022년 도쿄에서 형제 극단인 일본의 'Theatre ATMAN'과 합동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 올해부터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공연이 결정돼 올해 성탄 시즌 도쿄에서 일본어판 공연도 예정돼 있다.

'삼거리 골목식당'의 등장인물들은 허름한 술집의 꾸밈없는 모습과 분위기에 취해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털어놓는다.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서 서로의 외로움을 발견하고 보듬어 준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을 배경으로 소통의 부재, 개인의 소외화가 심화하는 현대사회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이야기한다.

극단 'MIR 레퍼토리'는 ‘예술로서의 연극’ ‘살아있는 연기’ ‘인간 영혼의 진보’라는 목표 아래 '기억의 방' '미드나이트 포장마차' '물의 기억' '별이 내려온다!' '현자를 찾아서' 등의 창작 작품과 '바냐 아저씨' '갈매기' 등 고전 작품의 레퍼토리화도 힘쓰고 있다. 

다중언어연극 '안도라'(Andorra)와 이미지 극의 국제협업 프로젝트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작품에는 배우 양창완, 최윤준, 엄지용, 양은영, 유무선, 문이지, 김건휘 등이 출연한다.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