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처링 가수로 재즈 보컬리스트 '유사랑' 참여

'I only need you' 앨범커버
'I only need you' 앨범커버

[뉴스인] 정지영  기자=오는 10월 18일 정오에 작곡가 '박가을'의 싱글앨범  [I only need you]가 선공개되었다. 
2024년 상반기, 박가을 2집 발매를 앞두고 먼저 발매가 되었다.
운명의 상대를 만난 여인의 귀여운 플러팅이 담긴 'I only need you'는 청량한 파도 소리가 담긴 재즈곡으로, 박가을이 어렸을 때 즐겨듣던 코나의 히트곡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에서 피처링 가수 이소라의 여운이 담긴 목소리와 뜨거운 백사장이 연상되는 느릿한 맘보 리듬은 오랫동안 박가을의 마음속에 남아 노래가 데려다준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한동안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였고 또한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이번 곡을 만들게 되었다.
실제로 '박가을'은 '코나'의 리더이자 작곡가 '배영준'이 만든 밴드 ‘W & Whale’의 세션 드러머이기도 했다.
2천 년도 중반부터 후반까지 배영준이 만든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에 그루브를 얹기도 했다.
박가을이 [I only need you] 노래를 쓸 때 영향받은 아티스트가 더 있다.
브라질 아티스트 ‘Ivan Lins’가 그 주인공이다. 
Ivan Lins 음악은 듣기 편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화성 진행이 사용되고 있으며 불협화음처럼 들리지만, 개성 있는 멜로디와 박자를 셈하기 어려운 브라질리언 리듬이 어우러져 오랫동안 박가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독특한 개성이 넘치는 곡뿐만 아니라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는 발라드 음악도 있다.
그런 Ivan Lins의 발라드 감성을 차용해 [I only need you]에 고스란히 담았다.

(좌))작곡가 박가을 & 가수 유사랑(우)
(좌))작곡가 박가을 & 가수 유사랑(우)

[I only need you]에 참여한 피처링 가수로 재즈 보컬리스트 '유사랑'이 눈에 띈다.
박가을이 2년 전 유사랑의 재즈 공연을 우연히 보게 된 후 점찍어 두었던 가수이다.
뛰어난 보컬 실력뿐만 아니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매너에 반해 언젠가는 함께 앨범 작업을 하리라 마음먹었다고 한다..

2024년 상반기에 발매될 박가을 2집을 준비하면서 오랫동안 묵혀왔던 그 소원을 이룰 수 있었다.
유사랑은 재즈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동시에 팝 장르에도 잘 어울리는 목소리를 지녔다.
실제로 유사랑의 개인 앨범을 들어보면 팝에 가까운 음악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평소 팝과 재즈를 가요에 녹여내는 시도를 하는 박가을에게 유사랑의 목소리는 보물처럼 다가왔을 것이다.
처음에는 연주곡으로 썼던 곡이었으나 아티스트 tinyfreq 권유로 연주 멜로디에 가사를 붙이게 되었고 1곡의 피처링을 부탁했던 유사랑에게 [I only need you]의 피처링을 추가로 부탁하면서 결국 2집 선공개 곡으로 채택되었다.

노래에 걸맞는 뮤직비디오 역시 함께 공개되었다.
박가을이 촬영을 위해 일주일간 제주도를 돌며 물색한 아름다운 풍경이 뮤직비디오에 그대로 담겼으며, 우연히 유사랑의 제주 공연 스켸줄과 맞아떨어지면서 유사랑이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하게 되었다.
그녀의 사랑스러운 연기를 통해 ‘플러팅 송’에 걸맞은 스토리텔링이 자연스럽게 완성되었다.

이번 앨범은 보사노바 편곡에 더욱 신경 썼다고 한다. 
퀄리티 있는 편곡을 위해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재즈 연주자가 세션에 참여했다.
BTS의 뷔, 전용준 그룹, 마리아 킴, 임미정, 문미향 등 국내 재즈신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재즈 베이시스트 김대호가 참여했다. 보사노바 음악이라면 익숙한 악기인 클래식 기타 연주는 밴드 소란의 기타리스트 이태욱이 맡았으며 피아노와 대화하는 듯한 솔로 연주가 인상적이다.
재즈 피아노와 편곡에 참여한 박민주는 박가을과 함께 10년 이상 함께한 베테랑 작,편곡가이다.
어떤 장르도 소화하는 뛰어난 연주로 박가을의 거의 모든 앨범에 피아노를 연주해 주고 있다.

특히 유튜브 채널 ‘피아노숲’을 운영하는 Soop Record 스튜디오의 명물 Steinway & Sons 그랜드 피아노로 레코딩 된 사운드는 단출할 수도 있는 4가지의 어쿠스틱 악기 구성안에서 엄청난 배음이 담긴 피아노 소리가 나머지 다른 악기와 보컬까지 품어주고 있는 듯하다. 

참고로 [I only need you]는 Soop Record 이숲 엔지니어의 권유로 24bit/96khz로 샘플링 된 음원을 서비스한다. (CD의 경우 16bit/44.1khz)
고음질 오디오를 즐겨듣는 오디오 마니아라면 환영할 만한 소식이 아닐까 싶다.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하게 음악의 퀄리티를 신경 썼지만, 음악은 편안하게 들릴 정도로 다정다감하다.
[I only need you]의 가사처럼 꼭 안아주고 보듬어 주고 싶은 그런 음악이다.

삶에 지쳐서 정처 없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누군가에게 따듯한 위로의 말이 필요할 때 꺼내 들으면 좋을 그런 음악. [I only need you]는 행복한 사람의 노래다.

'박가을'의 싱글앨범  [I only need you]는 벅스뮤직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유통되며, '민주윤음악사'에서 기획과 제작을 맡았다.

'I only need you'앨범 크레딧
'I only need you'앨범 크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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