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펫로스 상담실입니다 (사진=라곰 제공)
어서 오세요, 펫로스 상담실입니다 (사진=라곰 제공)

[뉴스인] 김영일 기자 = "펫로스는 가족을 잃은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사별로 발생하는 문제는 적절한 애도 없이 절대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외면해온 죄책감이나 슬픔은 수면 아래에 머물러 있을 뿐, 언제든 다시 나타나 반려인을 괴롭힐 수 있습니다."

책 '어서 오세요, 펫로스 상담실입니다'(라곰)는 심리치료사 조지훈이 반려동물과의 이별이 힘든 이들에게 하는 특별한 조언이다.

저자는 국내 최초로 펫로스 전문 심리 상담 센터를 열어 반려동물과의 사별로 심리적 고통을 겪는 이들을 치료하고 있다. 저자 역시 반려견 다롱이를 떠나보내고 반려묘 아론이를 받아들이기까지 삶과 죽음을 함께 겪어낸 당사자다.

상실은 마음의 문제인 만큼 부드러운 공감과 위로를 필요로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마음 챙김, 우울감 척도검사, 펫로스 글쓰기 등 반려인 스스로가 자기 마음을 살피고 회복할 수 있을 만한 다양한 실천법을 제안한다.

반려동물과의 사별을 경험한 어린아이들의 마음을 보살피는 법, 반려동물과 같이 생활했던 온 가족이 애도하는 방법 등은 슬픔에 빠질 수 있는 모든 반려인을 보듬어준다.

이 책에는 마음 챙김 비법을 비롯해 이완 훈련, 루틴 일지 작성 등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고 회복해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치료법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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