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코리아헤리티지센터
사진제공=코리아헤리티지센터

[뉴스인] 정경호 기자 = 성북구청은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만해 한용운 선생님이 거주했던 심우장(사적)과 관련된 이야기 등을 활용한 ‘2023 문화재청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성북동 심우장 고택 문화전시관’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후원하고 서울특별시와 성북구청(구청장 이승로)이 주최, 코리아헤리티지센터(대표 김혜리)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이 진행되는 만해 한용운 심우장은 한용운 선생님이 말년에 지낸 장소로 1933년에 지어졌다.

한용운 선생님은 손수 집의 이름을 지었는데, ‘심우’라는 이름은 자신의 본성이 무엇인지 찾아가겠다는 열의로써 공부에 임하는 것으로 선종의 수행단계에서 유래되었다. 한용운 선생님은 이곳 심우장에서 ‘흑풍’, ‘박명’, ‘후회’ 등의 신문 연재소설을 남기며 독립에 대한 생각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하며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일으키고자 했다.

심우장은 민족의 혼을 간직하고 몸과 마음을 닦을 수 있는 공간이자 안식처였다. 2023 만해 한용운 심우장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프로그램인 ‘성북동 심우장 고택 문학전시관’은 한용운의 일생과 관련된 ‘독립운동과 문학활동’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심우 아뜰리에(Atelier) 프로그램이 진행 될 예정이다. ‘심우 아뜰리에(Atelier)’는 상반기, 하반기에 진행되는 기획전시 프로그램으로, 만해 한용운 심우장에서 진행되는 근대 가옥와 한용운의 작품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상반기에는 근대 한옥이자 사적 만해 한용운 심우장의 건축적 특징과 전통 가옥의 형성과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로 이고, 하반기 전시는 성북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인 한용운의 생애와 그의 작품들을 수집하여 보여주는 전시이다. 상반기 전시는 23년 6월 23일과 24일, 하반기 전시는 23년 9월 1일, 2일에 진행될 예정이다.(총 4회)

‘성북동 고택 문화전시관’ 프로그램에 대한 체험 문의와 자세한 사항은 코리아헤리티지센터(전화번호 02-355-7990), 신청은 구글폼 (https://forms.gle/nY34sihXG1ooYMkm8) 으로 할 수 있다.

살아있는 박물관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문화유산이 분포되어있는 성북구는 “다양한 문화 활성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주민 및 문화소외 계층에게 문화재 활용(문화재 생생사업, 야행사업, 고택 종갓집 사업) 등 문화향유 서비스를 확대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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