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사무관.
김승수 사무관.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지난 4월27일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는 올해 8월 개최하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할 170여개국 4만3천여명의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들을 리드하는 대표단장들을 환영하는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52개국 160여명의 키맨들이 전북 도민들과 함께 하는 '꿈길에서-On the Road of Dream' 행사는 잼버리를 개최하는 전라북도 14개 시군들의 시장군수들이 이순화 전통한복 디자이너의 한복을 입고, 100여몀의 모델들이 국내 최초로 출현, K-한류의 진수를 함께 나눴다는 점에서 돋보였다.

잼버리의 성공개최를 위해 범도민 지원위원회 소속 서포터즈 허경회 단장, 전북 출향인사들로 구성된 신지식 장학회의 백승기 슈퍼바이저, 도청에서 파견된 허정은 사무총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땀과 지혜의 결실이었다.

그런데 그 속에는 2016년 세계잼버리 유치를 위해 결성된 대륙원정대 시절부터 올해 성공개최를 위한 D-100일 행사 '꿈길에서'까지 7년 넘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음지에서 활약해온 사람이 있었다.

김승수 사무관은 전주 태생으로 '세계를 호흡하는 젊은 가슴'의 이상을 담고 전라북도 도청에서 임기제 지방행정사무관으로 근무를 하면서 세계최대의 청소년 축제인 잼버리의 성공개최를 위해 열정을 쏟아 부어왔다.

30대에 영국 금융회사의 한국인 최초로 입사해 홍콩, 아시아 지역본부에서 일하고, 일본 한국 등 12개국 지사의 재무성과 및 스탠다드차터드 은행의 성공사례를 아시아 마켓에 공유하는 등 금융IT 프로젝트전문가로 30대를 보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스카우트 운동에 참여해 대원 최고 범스카우트(326호)가 되고, 한국대학스카우트연합회(Rover) 회장으로 봉사하며, 필라델피아의 캠프스텝으로 미국에서 국제커미셔너 역할을 수행했다.

첫 직장인 국민카드 주식회사에서 근무 하면서도 한국 로버스카우트들의 지도자로서 제1회 아시아 태평양 스카우트 환경포럼 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국 보스턴에서 MBA를 마치고, 홍콩, 일본 등 금융 및 IT 회사에 근무하면서 취미활동으로 참여해왔던 스카우트 운동의 중심 세계스카우트본부(World Scout Bureau)에서 사무차장(Chief of Staff)으로 6개 대륙 사무국장의 보고를 받아, 세계사무 총장과 함께 스카우트 이사회를 보좌하는 역할까지 수행했다.

세계유스포럼,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세계총회 등에 대표단, 리더로서 활약하면서 쌓은 국제 인맥을 바탕으로 2015년 아태총회(전라도 광주개최)에서 전라북도의 세계잼버리 유치 계획을 듣고, 올림픽, 월드컵 다음의 메가 이벤트로 세계 3대 국제행사인 잼버리가 자기 자신의 고향에 전라북도에서 개최될 수 있다는 희망에, 도청에서 임기제 사무관으로 근무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14개월 동안 48개국을 방문했고, 유럽, 아프리카, 유라시아 지역 총회에 도지사, 행정부지사, 정무부지사 등 유치 핵심인사들을 동행 보좌하면서 '대한민국과 새만금'을 널리 알렸고, 한국을 적극 지지할 수 있게 전략을 수립하고 한국연맹과 전북도청의 핵심멤버들로 결성한 Korea Team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남미스카우트 국가들의 리더급인 '콜롬비아'가 한국을 적극 지지하도록 하기까지, 유치 경쟁국 폴란드가 스페인어 교수를 앞세워 선점한 표심을 되돌려 놓기까지 생즉사 사즉생의 마음으로 임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김승수 사무관은 "스카우트 정신의 실천은 자신이 속한 국가와 사회의 일원으로 세계가 함께 지켜가야 할 좋은 덕목을 매일 실행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하고, 50대 중반이 되어서도 지속적으로 배움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네트워킹을 통해 축적되는 파워인 필란트로피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어린 시절부터 스카우트 운동을 통해 익혀온 IMPOSSIBLE을 I’M POSSIBLE 로 바꾸는, 세상의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려는 도전과 개척을 위한 불굴의 정신을 이어가는 이 시대의 진정한 지도자중의 한명이 아닐까 생각한다.  

◇김승수 사무관이 잼버리 지원팀원들과 담당하고 있는 업무

2023년 8월1일~12일까지 펼쳐질 잼버리 본 행사 중 ①8일간 매일 1만여명이 14개 시군을 방문하는 영외과정활동에 통역을 비롯한 400여명의 자원봉사자 지원 협업 활동, ⓶사전과 사후 전체 7천여명이 참여해 펼쳐질 4박5일씩의 Pre-Post Activity 참석국가에 대한 마케팅과 여행프로그램 안내 ③전북도내 4개 대학 기숙사 체류 5,000여명의 해외 스카우트,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JB-스카우트의 밤” 기획 및 실행 ⓸ 도내 30여곳의 농촌체험 휴양마을에   2박 3일씩 사전 사후 500명씩 무료 초청, 전라북도 14개 시군 농촌의 아름다운 자연과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는 농촌체험 HoHo(Home Hospitality) 프로그램 실행지원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