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포천시민축구단 선수단과 스텝
지난 8일 포천시민축구단 선수단과 스텝

[뉴스인] 안선민 유소년 축구전문객원기자 = KFA P급 지도자 과정을 준비중인 이성재 감독이 이끄는 포천시민축구단은 8일 오후 홈구장에서 열린 ‘2023 K3리그’ 5라운드에서 파주시민축구단에 1대0 승리를 거둬 3승1무1패로 순항하고 있다.

전반 13분 스트라이커 황신영이 골을 넣으며 홈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2022년 시즌 중반부터 팀에 합류하면서 2023년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인만큼 그의 활약은 이성재 감독에게도 기쁘지 않을 수 없다.

팀승리를 위해서 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자 선수들과 많은 소통을 하며 긴장을 풀어주려고 하고, 상대방 선수에게도 응원 및 센스있는 농담을 던질 줄 아는 이성재 감독은 진정한 선배이자 그라운드의 친구 같은 감독이다.

파주시민축구단과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에서 승리하기 위해 홈구장에서 선수들과 하나가 되도록 노력했고 결국 그는 팬들의 응원에 승리로 보답했다.

K리그 신인왕 출신 포천시민축구단 이성재 감독.
K리그 신인왕 출신 포천시민축구단 이성재 감독.

이성재 감독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1999년 부천 SK에 입단해 그해 32경기에 출장해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그 해에 신인왕에 올랐다.

2015년 울산현대 스카우터로 부임했으며, 2016년 울산 현대 코치로 윤정환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윤정환 감독과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수석코치로 부임하며, J리그 일왕배와 루반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그해 리그3위로 이끄는데 기여한 바 있다.

2019년부터 2022년은 제프유나이트 이치하라지바를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활동을 마무리하고 국내 들어와 준비하며 2023년 포천시민구단에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현재 KFA P급 지도자 과정을 준비중에 있으며, 선수들과 소통을 중요시하는 감독으로 정평이 나있다.

현역시절 공격수로 활약했으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포천선수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데 집중하려 한다. 그가 지휘한 포천시민축구단은 승점10점으로 현재 3위다.

구단주 백영현 포천시장.
구단주 백영현 포천시장.

시민들에게 한발자국 더 가깝게 다가가겠다는 구단주인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 날 경기를 관전하며 열심히 응원하고 선수단과 임원들을 아낌없이 격려했다. 이 또한 포천시민 선수단과 이성재 감독에게 큰 힘이 되었다.

응원에 힘입어 이번 시즌 더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승리하는 구단, 팬과 함께 소통하는 구단이 되겠다는 다짐을 그는 하고 있다.

이성재 감독과 선수단은 "2023 시즌 더 많은 포천시민이 구장에 찾아오도록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라며 "기대해도 좋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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