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일부터~ 26일까지 소극장 산울림

연극 '컬렉티드 스토리즈' 캐스팅 사진. (사진=극단 기일게 제공)
연극 '컬렉티드 스토리즈' 캐스팅 사진. (사진=극단 기일게 제공)

[뉴스인] 김영일 기자 = 극단 기일게가 연극 '컬렉티드 스토리즈'를 오는 3월2일부터 26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한다.

​1996년 LA 연극 비평가협회 신진희곡상과 2000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극작가 도널드 마굴리스의 작품이다. 2명의 여배우가 이끌어가는 2인극으로, 스승과 제자 사이인 두 인물의 관계와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루스'는 까탈스러운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가르치는 일을 즐기는 50대 유명 단편소설 작가이자 대학교수다. 평소 루스를 열렬히 동경해왔던 대학원생 '리사'는 개인 지도를 받기 위해 그녀의 집을 방문한다. 두 사람은 서로 호감을 갖게 되고 리사는 루스의 조교가 되기로 한다.

​이후 리사는 루스의 지도를 통해 점점 작가로 성장하고 그들은 사제지간을 넘어 친구, 동료가 되어간다. 시간이 흐르고 리사는 첫 장편소설 출판 기념회를 하지만 루스는 그 자리에 나타나지 않는다.

그날 밤 리사가 루스의 집을 찾아가고, 둘의 관계는 다른 국면으로 치닫기 시작한다.​'플레이위드 햄릿', '킬롤로지', '맥베스 레퀴엠' 등을 연출한 박선희가 지난 2016~2017년 공연에 이어 다시 한번 작품을 이끈다.

​이 작품의 번역가이자 배우로 초연부터 루스 역을 맡아온 정윤경이 다시 함께하며 임유영, 윤소희, 이현지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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