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KK그룹 Datuk Seri Dr. KK Chai 창립자 회장과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 정재형전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GS리테일 제공)
왼쪽부터 KK그룹 Datuk Seri Dr. KK Chai 창립자 회장과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 정재형전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GS리테일 제공)

[뉴스인] 김기현 기자 = GS25가 말레이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현지 거대 유통업체인 KK Group과 손잡았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와 KK Group은 지난 9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양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GS25의 말레이시아 출점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내년 중 말레이시아에 GS25 1호점 및 5년 내 500호점 출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제휴 형태는 GS리테일이 로열티를 받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이다.

현지 파트너사인 KK Group은 말레이시아 유명 로컬 편의점 KK마트를 610개를 운영하는 현지 로컬 편의점 업계 1위 회사다. 호텔, 리조트 등도 주요 사업으로 보유하고 있는 KK Group은 현지의 다양한 객층을 폭넓게 보유하고, 100여가지 아이템을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현지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커피전문점, 뷰티샵 등으로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말레이시아 대표 유통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베트남과 몽골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런칭한 이후 코로나 기간 중에도 다양한 국가와 화상회의를 통한 업무회의를 통해 진출국 확대를 지속 추진해 왔으며 이후 GS25와 강력한 협력의지를 보인 KK Group과 지난해 5월 화상 회의를 통해 상호 의사를 확인했다. 그리고 코로나 상황이 나아진 올해 5월, KK Group의 창립자 (Datuk Seri Dr. KK Chai)를 비롯한 최고 경영진이 한국을 방문해 GS25 도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양사 간 주요 조건 논의는 급 물살을 타게 됐다.

지난 주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인 정재형 전무가 이끄는 방문단이 현지에 답방하면서 최종 업무협약을 이끌어 낸 것이다. KK Group은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오랜 유통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말레이시아에서 미래 성장성이 높은 편의점 사업을 검토해 온 것으로 전해지며 GS25의 운영 역량 및 브랜드 경쟁력을 자체 검증한 끝에 GS25와의 협력을 열망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GS25는 지난 2018년 베트남 호치민에 1호점을 오픈하며 해외 첫 진출을 알렸다. 현재 GS25는 베트남에서 약 160여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현지 일반인 대상 가맹 1호점을 오픈하며 출점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25는 베트남에서 연내 200점 출점, 2027년까지 700여점을 출점 목표로 적극 노력 중이다.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 전무는 "이번 체결식은 GS25가 지난 30여년간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으로서 자리매김하며 쌓아온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우수성, K-편의점 성공 노하우를 앞세워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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