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PV 태양광발전시스템, 킨텍스‘코리아빌드위크’전시회
[뉴스인] 조진성 기자 =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사업을 추진하는 주식회사 카본프리(공동대표 김철호 문제현)가 지난 3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본부와 BIPV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BIPV 전시회가 열린 킨텍스 ‘코리아빌드위크’ 전시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카본프리는 BIPV 시스템 전문기업 세종인터내셔널(대표 김철호)과 슁글드(Shingled) BIPV 제조 및 전력계통연계 전문기업 선우E&C(대표 문제현)가 BIPV 시행 및 발전사업을 위해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슁글드 기술이란 셀을 겹쳐서 하나의 셀로 모듈을 만드는 기술로, 기존 BIPV의 발전효율을 대폭 향상시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슁글드(Shingled) 기술을 접목한 고효율 BIPV의 사업화 지원,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카본프리 BIPV란 특별한 구조물 없이 건물 일부 기자재를 태양광 모듈로 대신해 태양광을 설치하는 방식을 말한다. 창호나 벽면, 발코니 등 건물 외관에 태양광 발전 모듈을 장착해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카본프리 김철호 대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슁글드 기술을 기술이전 받은 선우E&C에서 슁글드 BIPV를 제조하여 발전효율 약 20%의 BIPV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여기에 당사가 보유한 레이니(Rainy) 패턴 BIPV를 접목하면, 표면 굴곡으로 산란광이 차단돼 발전효율을 2% 더 상승시킨 22%까지 효율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인터내셔널이 보유한 BIPV 기술력과 노하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슁글드 기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기술을 이전 받은 선우E&C의 R&D 경험과 제조 노하우를 통해 기존과는 다른, 혁신적인 성능의 BIPV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대표적인 탄소 다배출 분야인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