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지 보훈단체 등 3만여명, 이재명 지지 공개선언..."경선과정 지난 문제 잠시 접어"
2022-02-21 장재필 기자
[뉴스인] 장재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던 보훈단체 등 소속 3만여명이 21일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선언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국 민심 3만인 이재명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보훈개혁연대, 고엽제혁신위원회, 월남지원금진상규명추진위, 월남참전가족연합회, 해외참전전우회, 월남참전유공자단체연합회, 부동산개혁위원회 등이 참석해 이 후보 대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강조한 민주당만의 좋은 전통을 지키자는 말씀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어려운 난관 속에 이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서 경선과정의 지난 문제들은 잠시 접어두고 정치발전을 위해 선당후사하기 위해 조직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월남전 관련 단체들은 전투근무수당 진상조사 특별법 및 포괄적보상법 제정 등을 요구하며 이 후보가 이를 공약에 포함시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포공항 인근 서울 강서구 일대의 그린벨트 해제 및 개발에 대한 요구도 나왔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경선 과정에서 생긴 앙금을 털고 함께 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요구사항을 잘 검토해서 반영되게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