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미르야', 독일의 말 산업 통역 '앞장'
2009-05-21 박생규
지난 17일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개최된 말산업 육성심포지엄에는 한프리드 하링 전 독일 승마연맹 회장이 발표자에 포함돼 마사회의 요청으로 하링 씨의 통역을 맡게 된 것이다.
미르야는 독일어ㆍ영어ㆍ스페인어ㆍ프랑스어ㆍ일본어ㆍ한국어 6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최근에는 중국어에 도전하고 있는 어학의 천재다.
심포지엄이 열리기 전인 16일에도 사전답사 겸 서울경마공원을 방문해 승마체험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르야는 "170만의 승마인구를 가진 독일은 말 산업이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나라"라며 "앞으로 말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는 한국마사회와 독일 말 산업의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말산업기획팀 이은형 과장은 "발표 내용이 독일 승마산업의 발전전략에 관한 매우 전문적인 내용이었음에도 미르야가 막힘없이 매끄럽게 통역을 해냈다"며 그녀의 통역실력에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