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등 수입허가 없는 마약 원료 155톤 국내 유입
2009-05-19 조정훈
식약청에 따르면 그동안 수입허가를 받지 않은 물량이 아프가니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총 155.6톤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아프가니스탄 2톤(무수초산), 사우디아라비아 102.4톤(아세톤), 이란 51.2톤(아세톤)등 순이다.
특히 국내의 경우 국제사회로부터 마약 안전지대로 평가받는 등 감시망을 피하기 위한 범죄자들의 경유지로 악용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전 세계 헤로인 압수량 50% 이상을 차지하는 서아시아로 원료물질 수출 승인 시 수입국 정부로부터 수입 허가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 유통 중인 원료물질의 취급 적정성 여부를 다음 달 안에 조사할 계획이다"면서 "원료물질의 수출입 통제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