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서평택지역 아동센터 초청행사 가져

2009-05-15     박생규
▲ 지난 9일 KRA 한국마사회가 진행한 서평택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 30여명 초청행사에서 관계자의 모형도 설명에 아이들이 신기해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박생규기자 skpq@newsin.co.kr
【서울=뉴시스헬스】박생규 기자 = KRA 한국마사회가 서평택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 30여명을 서울경마공원으로 초청해 견학 및 놀이체험 행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경마공원 시설물 안내와 과천 소재 경마공원 소개가 이어지자 센터아동 30여명의 눈빛은 호기심과 기대로 빛났다.

이어 마사박물관 견학행사를 진행해 평소 박물관에 방문할 기회가 없었던 아동들에게 고대부터 이어진 말과 관련된 역사와 유물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아동들에게 가장 큰 호응은 일으켰던 행사는 단연 승마체험으로 마사회 소속 승마교관과 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승마체험이 진행됐다.

아이들의 얼굴에는 말에 오르기 전의 '긴장감', 말이 첫 발을 뗄 때의 '초조함', 요동이 온 몸에 전달될 때의 '스릴감', 말에서 내릴 때의 '안도감'이 교차했다.

승마체험을 마치고 자리를 옮긴 곳은 주로 내에 마련된 가족공원으로 13,2232m² 부지에 장미정원, 야생화정원, 어린이놀이터, 잔디축구장 등으로 이뤄져 있다.

센터아동들은 이날 가족공원에서 워터바이크,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타며 온 공원을 누볐다.

서평택지역아동센터는 평택시 현덕면에 소재한 지역공부방으로 70여명의 인근 저소득층, 결손가정 아동들이 이용하고 있다.

수도권 밀집 복지시설의 경우에는 주변 대기업과 단체들의 관심도 높고 자원봉사자 수도 많지만 그외 지역에 소재한 시설의 경우 여건이 더욱 열악한 상황이다.

서평택지역아동센터 홍대원 원장은 "기부금, 시설운영비 지원과 같은 경제적인 도움도 필요하지만 아이들에게 더 절실한 것은 많은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의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