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식의약 미용제품 성분 논란 "안 먹는게 장땡(?)"

2009-05-12 조정훈

【서울=뉴시스헬스】조정훈 기자 = 다이어트 보충제 등 국내ㆍ외 미용관련 제품들이 잇따라 수난을 겪고 있다.

최근 국내 보건당국이 밝힌 보톡스 부작용에 이어 일부 식ㆍ의약품의 미용제품 둔갑 등 기준 이하 수입제품까지 더해져 소비자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1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미국 'Lovate Health Science' 사에서 제조ㆍ판매한 다이어트 보충제 하이드록시컷을 일부 온라인 업체가 판매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드물지만 심각한 간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미(美) 식약청(FDA)에서 조차 지난 1일 리콜을 실시했다.

체중감량, 지방연소, 에너지 강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보조 등을 위해 사용되며 국내 유통되는 리콜대상 제품은 총 14종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소비자안전경보를 발령하고 해당제품 섭취를 자재해 줄 것과 관련 기관의 신속한 리콜조치를 건의했다.

한편 이날 소비자원이 공개한 FDA 소비자 위해사례는 총 23건으로 황달, 간 효소 상승 등이며 지난 2007년에 간 부전으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