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소방의날 맞아 "소방관 처우 책임지고 노력하겠다"

2021-11-09     장재필 기자
충북 화재 진압 (사진 = 소방청 제공)

[뉴스인] 장재필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제59주년 소방의날을 맞아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만큼은 책임지고 노력하겠다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방관들을 생각하면 늘 마음이 아릿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문재인 정부 초기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한 김 총리는 "장관 재임 동안 소방공무원들의 안타까운 순직에 가슴이 무너져 내린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소방공무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고, 다행히 작년 소방관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소방공무원 국가직화'가 이뤄졌다"며 "현장 부족 인력 2만명도 차근차근 충원해나가고 있고, 올해 착공한 국립소방병원도 24년이면 완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왔지만, 소방 재정 확충과 현장 대원 수당 개선 등 아직 미흡한 점들도 남아 있다"고 했다.

행안부 장관 퇴임 때 받은 명예소방관패와 피규어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는 김 총리는 "저도 대한민국 소방관"이라며 "한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만큼은 책임지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실, 6만여 소방공무원과 9만 6천여 명의 의용소방대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부디 건강과 안전을 기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