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표 "오늘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위한 새로운 여정의 시작"

2021-11-01     장재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21.11.01 / 사진=[공동취재사진]

[뉴스인] 장재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인 1일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 체계 확립과 함께 민생 피해 회복을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위한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역과 일상이 균형에 이르고 궁극적으로 일상 회복의 초입이 들어선 만큼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연말까지 추가 세수가 당초 예상보다 10조 이상 더 걷힐 예정이다. 이 재원을 기초로 국민들에 대한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 20대 대선 승리 위한 민당 선대위 공식 출범해서 120일 대장정에 돌입한다"며 "민주당은 이제 어려움을 뚫고 하나의 힘이 돼 정부와 후보, 당 선대위가 삼위일체가 돼 하나로 뛰면서 민생을 챙기고, 중단없는 대한민국 발전을 뒷받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방북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선 "이러한 분위기가 잘 연결돼 북한이 마음을 열고 함께 대화의 길로 나오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오는 5일 대선후보 선출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대해선 "최종 토론회를 봤는데 참 낯뜨거운 일이 많았다"며 "1명의 경제인과 3명의 검사 출신이 모여서 토론을 하는데 주요 내용이 대장동부터 수사 얘기다. 검찰총장 후보 토론회인지, 대한민국 국정을 이끌어갈 후보 토론회인지 분간하기가 어려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책 실종되고 오로지 상대방을 흠집내고 누가 이걸 잡아넣느냐 식의 수준이 안 맞는 토론이 된 거 아닌가"라며 "저희들은 소모적인 토론, 정책과 비전 없는 토론이 아닌,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새로운 민생과 대한민국 미래를 건설해나가는 힘찬 첫 출발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