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호감도] 이재명 32%, 홍준표 31%, 윤석열 28%, 심상정 24%, 안철수 19%
[뉴스인] 김태엽 기자 =2021년 10월 19~21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여야 원내 정당 대선 (경선) 후보 또는 출마 유력 인물 5인 각각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었다(순서 로테이션). 그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32%,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31%, 윤석열 전 검찰총장 28%, 심상정 정의당 의원 2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9% 순으로 나타났다. 비호감도('호감 가지 않는다' 응답)는 안철수가 72%로 가장 높고, 다른 네 사람은 60% 내외다.
개별 호감 여부는 자당(自黨) 지지층 내 핵심 호감층뿐 아니라, 타당(他黨) 지지층에서의 확장 가능성 등을 가늠하는 데 참고할 만한 자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은 10월 10일, 정의당 심상정은 12일 각각 자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국민의힘 윤석열·홍준표는 현재 유승민·원희룡과 함께 전국 순회 경선 토론 중이며, 국민의당 안철수는 출마 유력시되고 있다.
심상정 호감도는 소속 정당인 정의당 지지층에서 85%, 성향 진보층에서는 38%다. 성·연령별로 보면 20~40대 여성, 50대 남성에서의 호감도가 30%대로 비교적 높고, 20·30대 남성에서 10%대로 낮은 편이다. 지난 2017년 대선에서도 정의당 후보로 완주했는데, 그해 4월 셋째 주 호감도 48%까지 기록한 바 있다.
안철수 호감도는 연령별로 보면 20대(27%)에서 가장 높고, 정치적 성향별 차이는 작은 편이다(보수층 25%, 중도·진보 10%대 후반). 다른 인물들보다 조사 시기별 등락 폭은 상당히 크다. 2019년 12월에는 호감도 17%, 지난번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17년 4월에는 58%로 당시 문재인 후보(48%)를 앞선 적도 있다(→ 데일리 제253호).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추진 중이던 2021년 3월 호감도는 27%였다.
안철수 호감도는 연령별로 보면 20대(27%)에서 가장 높고, 정치적 성향별 차이는 작은 편이다(보수층 25%, 중도·진보 10%대 후반). 다른 인물들보다 조사 시기별 등락 폭은 상당히 크다. 2019년 12월에는 호감도 17%, 지난번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17년 4월에는 58%로 당시 문재인 후보(48%)를 앞선 적도 있다(→ 데일리 제253호).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추진 중이던 2021년 3월 호감도는 27%였다.
윤석열 호감도는 국민의힘 지지층(58%), 성향 보수층(43%), 고연령일수록(20대 9%; 60대+ 49%) 높다. 같은 당 소속 홍준표에게 호감 간다고 답한 사람 중에서는 30%, 안철수에게 호감 간다고 답한 사람 중에서는 42%가 윤석열에게 호감을 표했다.
검찰총장 재직 중이던 작년 7월과 10월 두 차례 직무 평가에서는 긍·부정률이 모두 40% 내외였고(→ 데일리 제423호), 검찰총장직 사퇴 직후인 올해 3월 호감도 역시 40%였으나(→ 제439호), 8월(→ 제461호)부터 30% 내외다. 그와 관련해 '고발 사주' 등 의혹이 있으나, 호감도는 석 달째 비슷하다.
홍준표 호감도는 지난 대선 직전인 2017년 3~4월 10%대였으나(→ 데일리 제464호), 올해 3월 20%, 9월 28%, 10월 31%로 상승했다. 비호감도는 2017년 3월 81%에서 현재 59%로 하락했다.
홍준표 호감도는 국민의힘 지지층(45%), 성향 보수층(43%)에서 비교적 높고, 남성(37%)과 여성(24%) 간 차이가 두드러진다. 특히 20대 남성에서는 호감도가 50%, 30·40대 남성에서도 40% 내외지만, 여성에서는 전 연령대에서 30%를 밑돈다. 2017년 대선 직전 소속 정당 지지층에서의 호감도는 8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