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귀국 여성 신종플루 아닌 소련형 감염

2009-05-05     이재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됐던 40대 일본 여성이 계절성 소련형 인플루엔자가 걸릴 것으로 판명됐다고 니케이 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귀국, 공항에서 간이검사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을 보인 여성이 유전자 검사 결과 신종 플루에는 걸리지 않은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나리타 공항 검역소에서 문제의 여성이 소련형 인플루엔자가 감염됐다는 결과가 5일 새벽 나왔지만 신종 인플루엔자가 아닌지를 정확히 판별하기 위해 국립감영증연구소가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다.

앞서 이 여성은 4일 오후 나리타 공항에 도착 후 가진 신종 인플루엔자 1차 테스트 결과 양성반응을 나타내 일본 위생당국을 긴장시켰다.

여성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체류한 뒤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해 오후 3시45분에 나리타공항에 도착했으며 목 통증과 기침 증세를 보여 격리 조치됐다.

일본 당국은 여성과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46명의 탑승객에 대해서도 격리 조치해 검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