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플루엔자A 감염환자 발생…亞 2번째
대책본부 "A씨 추정환자→감염환자 판명 건강양호"
2009-05-02 조정훈
국내 감염환자 1명이 최초 확인된 것이다. 하지만 나머지 추정환자 2명을 포함해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2일 브리핑에서 추정환자 3명 가운데 1명이 '확진환자(감염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 공식통계상 멕시코, 미국ㆍ캐나다ㆍ스페인 등에 이어 14번째로, 아시아에서는 홍콩에 이어 두 번째로 감염자가 나왔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지난달 28일 추정환자로 확정된 A씨가 확진환자로 최종 판정됐다"면서 "건강은 매우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나머지 추정환자 2명인 B씨(44ㆍ여)와 C씨(57)의 경우 증세가 거의 소실, 건강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현재 세포배양 검사가 진행 중이며 계절성인플루엔자로 판명된 C씨는 퇴원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멕시코 교민 등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의료원 관계자 2명을 현지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