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민주당, 만약 환골탈태 한다면 힘 합할 수 있다"
2021-07-23 장재필 기자
[뉴스인] 장재필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3일 "민주당에 합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만약 환골탈태를 이쪽이든 저쪽이든 한다면 힘을 합할 수 있다"며 "그분들(민주당)에 완전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메시지를 주면서 쉽지 않을 거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우리 정치권이 구도를 깨는 새로운 시도가 있어야 한다. 새로운 세력은 아래부터의 반란을 통해서 나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문제는 8개월(대선) 안에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정확한 비전을 가지고 꾸준하게 추진해야 할 일이고, 다음 대통령도 못할 것"이라며 "만약 정치세력을 교체한다는 생각과 비전에 뜻이 맞는 분들의 세력이 있다면 같이 힘을 합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3지대로 나오냐는 질문엔 "해야 할 일이면 해야 한다. 저는 분명하게 제 길을 뚜벅뚜벅 갈 것"이라며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과 힘을 합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엔 "잘 모르겠다. 그 분들이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대한민국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갖고 있고 어떤 것을 할 건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