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후 지친 몸 회복은 이렇게~!"

2008-08-15     장영식
【서울=뉴시스헬스】장영식 기자 = 열대야가 잦아드는 가운데 바캉스철도 끝나가고 있다. 이때쯤이면 휴가를 다녀온 사람 중 지친 몸이 회복되지 않아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휴가를 다녀온 후 우리 몸은 순응의 과정을 거쳐 다시 직장과 가정에서의 생활에 적응을 하게 되는데 약 1~2주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 순응기간 동안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의 무리가 생겨 예전에 비해 조금한 움직여도 쉽게 피곤하고 소화도 잘 안되고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럴수록 더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으로 몸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아직 늦더위가 남아있는 여름이라 더위로 인해 잠을 설치는 수도 많고 해가 길어 활동시간이 긴 만큼 우리 몸의 생체리듬을 깨기 쉬운 취약기간 대이다.

리듬이 깨지면 몸의 기능이 급속도로 떨어지게 되고, 질병에 대한 면역력도 떨어지므로 수면시간과 식사시간은 가능하면 지키는 것이 좋다.

낮에 10~20분 가량의 낮잠은 도움이 되지만 밤의 숙면을 위해서 낮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것은 좋지 않다.

시차가 3시간 이상인 지역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을 경우에는 귀국 후에 수면장애와 피로감, 집중력 감소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시차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우선 물을 많이 마시고, 작용시간이 짧은 수면제를 복용하거나 멜라토닌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때 혹시라도 수면제를 술과 함께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니 삼가야 한다.

멜라토닌의 경우 효과는 개인차가 있으며 악몽이나 잠이 깬 후의 몽롱함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를 찾아 적절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

<도움말: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철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