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물량 충분, 예약 못한 55~59세 사전예약 14일 오후 8시 재개"

2021-07-14     김기현 기자

[뉴스인] 김기현 기자 =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은 지난 12일 55~59세 연령대의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된 것과 관련하여 사전에 충분한 안내가 이뤄지지 못해 접종 대상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관심을 가져 주신 국민들께 불편을 드린 점을 사과드린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접종계획 수립과 대국민 소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금번 사전예약 조기마감과 관련하여 모더나 백신 도입총량은 충분하지만 예약 개시 시점까지 도입일정이 확정된 물량에 대해 우선 예약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는 7월 마지막 주 도입분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전예약 후 접종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취한 조치이나 사전예약이 가능한 물량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한 점과 일시 중단으로 예약하시지 못한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3분기 중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의 물량은 50대 연령층이 1·2차 접종을 모두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규모로 접종을 희망하시는 모든 분들은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주간 단위 백신 공급일정과 물량에 따라 접종일정 등 세부사항이 일부 변동될 수 있어 백신 수급상황과 접종관련 사항은 상세하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50대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 및 접종일정은 지난 12일에 사전예약한 55~59세 연령층은 당초 예정대로 7월26일부터 8월7일까지 접종을 진행한다.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55~59세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은 14일 오후 8시부터 재개해 24일 오후 6시까지 누리집을 통한 본인·대리인 예약과 전화예약을 통해 실시된다. 

55세-59세 연령층에 대한 접종은 7월26일부터 8월14일까지 시행되며 50-54세 연령층 접종기간인 8월16일부터 25일 사이도 예약해 접종 가능하다.

아울러 60~74세 고령층 대상군 중 사전예약 기간(5월6일~6월3일) 내 예약 후 건강 상 이유와 예약연기·변경방법 미숙지 등의 이유로 예약 취소·연기 처리된 미접종자에 대한 예약과 접종도 55~59세 연령층과 같은 기간에 진행된다.

50~54세 연령층은 오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분산하여 예약을 시행하고 모더나 백신의 도입 일정을 고려하여 접종은 8월16일에서 25일까지 진행한다.

사전예약은 53~54세(1967년 1월1일~1968년 12월31일생)는 19일 오후 8시부터 50~52세(1969년 1월1일~1971년 12월 1일생)는 20일 오후 8시부터 예약을 시작하고 7월21일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는 연령 구분 없이 사전 예약이 가능하도록 조정했다.

사전예약과 관련된 불편사항도 개선해 사전예약 시작시간을 자정부터 오후 8시로 조정해 밤늦게까지 예약을 위해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사전예약 첫날 접속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예약 시작시기와 대상자를 분산해 시행할 예정이다.

정은경 단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에 보여주신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리며 접종을 희망하시는 모든 분들이 안심하고 접종하실 수 있도록 사전예약, 접종, 이상반응 대응 등 예방접종과 관련한 모든 부분에서 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