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산재 전문조사 사례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2021-07-12 김기현 기자
[뉴스인] 김기현 기자 =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12일부터 소속기관인 직업환경연구원에서 수행한 직업병 전문조사 사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문조사 사례 검색서비스’를 개시한다.
질병을 산업재해로 신청한 경우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질병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전문조사를 실시하는데 이 전문조사 결과는 개인정보 등의 문제로 산재 신청 당사자에게만 공개되어 이전까지는 일반 국민이 조사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이에 공단은 ‘전문조사 사례 검색서비스’를 신설해 개인정보 비식별화 작업을 거친 보고서를 누리집에 공개해 앞으로는 누구나 쉽게 직업병 전문조사 내용을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신설된 서비스의 사례는 직업성 암, 호흡기계 질병, 기타 질병 등 질병분류와 직종, 업종 등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매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서비스할 예정이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이번 전문조사 사례 검색서비스를 통해 산재보상 사업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국민에게 유해한 작업환경을 알려 산재 예방·보건 사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질병과 유해·위험요인의 연관관계 확인은 고도화되는 산업 환경에서 산업재해의 예방 및 보상에 매우 중요하며 이에 공단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