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여성 25% "야간 수면장애 시달려 치료 절실"
2009-04-27 오현지
계명대 동산병원 신경과 조용원 교수와 대한수면연구회에서 조사한 우리나라 성인 남녀에서 야간 수면장애 유병률 조사 결과, 성인 여성이 25.3%로 남자 20.2%에 비해 높았다고 27일 밝혔다.
조사대상 5000명 중 22.8%가 야간 수면장애를 겪었고, 일주일에 이틀 이상 잠이 드는데 어려운 사람이 8.6%, 잠을 유지하기 힘든 사람이 11.2%였다.
전체적으로 14.9%가 일주일에 이틀 이상 불면증으로 고통을 받았고 연령별로는 나이가 증가할수록 증가해 60대가 34.6%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큰 차이가 없었으며 직업별로는 주부에서 27.1%로 높았다. 소득이 낮을수록 수면장애가 많아 월수입이 150만 원 미만인 군에서 33.3%로 가장 많았다.
조 교수는 "우리나라에 많은 분들이 야간 수면장애가 있지만 병원을 찾는 경우는 드물어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며 "이번 발표를 계기로 수면의 중요성이 알려져 환자가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 건강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오는 29일 동산병원 마펫홀에서 열리는 제3회 수면 시민강좌에서 '한국인의 수면장애' 강의에서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