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대선 불출마, 여러차례 말씀드렸다"

2021-07-02     장재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시당-서울시 당정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7.02 / 사진=[뉴시스]

[뉴스인] 장재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오 시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서울시 당정간담회 이후 기자들이 '차기 대선에 안나가는 결정은 변함없나'라고 질문하자 "네. 여러차례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과정에서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은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키로 한 것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다는 분위기가 지금의 확산세에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여러분께 당분간 좀 더 제반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 정도 지켜보면서 추후 거리두기 정도를 가늠하는 기회를 다시 한번 가지려 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만나 서울시정에 있어 당과 소통하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오 시장은 이날 당으로부터 서울 발전 방안을 담은 책자 한 권을 받았다.

오 시장은 "지역마다 현안이 많이 쌓여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서울 발전을 이뤄나갈지 논의했다"며 "예산이 허락하는한 긍정적으로 검토해 서울이 조금 더 시민들의 행복한 삶의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아시다시피 사정이 녹록지 않다. 어제까지 시정질문이 있어 지켜보셨겠지만 조직 개편에 이어 추가경정 예산안이 통과에도 아직까지 많은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며 "하반기에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친정집의 도움으로 편안하게 풀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