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 '위 절제 '베리아트릭 수술' 있다

365mc비만클리닉, 조민영 박사 영입…본격 시술

2008-08-14     김도환
【서울=뉴시스헬스】김도환 기자 = 365mc비만클리닉이 고도비만 환자 치료를 위한 '베리아트릭 수술'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365mc비만클리닉은 최근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고도비만 수술센터에서 2년간 임상교수를 역임한 조민영 박사를 비만수술센터 소장으로 영입했다.

베리아트릭 수술은 주로 체질량지수(BMI: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눠 계산한 수치)가 35이상인 고도비만 환자의 치료를 위해 위의 일부를 절제하거나 묶는 수술로 서양에 비해 동양에서는 아직까지 인식도가 낮은 실정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알려진 '위소매절제술'은 위의 분문부(위와 식도가 연결되는 부분) 부분을 절제해 위의 용량을 줄여 음식섭취량을 줄이고 위에서 나오는 식이조절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는 수술법이다.

조민영 소장은 "고도비만 환자의 한 치료법으로 베리아트릭 수술이 도입된 것은 비만도를 낮춤에 따라 비만에 따른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베리아트릭 수술은 고도비만을 가장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매우 안전한 수술"이라고 밝혔다.

이어 "체질량지수가 35 이상이거나 32.5 이상이면서 비만 관련질환이 동반된 경우, 30 이상으로 식이요법 혹은 비만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체중조절에 실패했거나 더 이상 반응 없이 체중이 정체기에 있는 사람의 경우 베리아트릭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