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나주식회사, 중국관영 CCTV 비디오커머스 MD 회사 되다
중국공영홈쇼핑 CGTW에 한국제품 런칭 기회 열려
[뉴스인] 조진성 기자 = 한국코나주식회사 하진욱대표는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중국의 주류언론매체인 인민일보, 신화통신, CCTV 등의 기자들을 초청해서 한-중 간의 민간교류와 여행, 쇼핑, 결제 플랫폼 등에 대한 토론회 등을 개최했다.
그 결과 한-중 간의 돈쓰기 편한 여행이 결국은 한-중 간의 민간교류 활성화를 앞당길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13억 중국인들의 모바일결제(위챗페이, 알리페이) 플랫폼에 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아젠다가 설정됐다.
인민일보를 비롯한 중국의 주류언론기자들은 중국내에서 한국을 방문하고, 토론한 결과들을 중국내에서 언론보도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한-중 간의 정치적인 상황과 코로나와 같은 펜데믹 상황에서도 한국 여행에 대한 욕구와 한국의 우수상품에 대한 중국국민들의 수요는 여전하다는 점에 있어서 국영언론기관은 건전한 한국여행과 쇼핑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 때, 대두된 것이 한국과 중국을 잇는 모바일플랫폼의 필요성이다. 한국코나주식회사(대표 하진욱)는 7년간 중국주류언론사의 파트너사로서 한국에서 초청과 토론을 이끈 장본인이므로 자연스레 이 플랫폼을 개발, 운영사로서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공산당기관지인 인민일보가 한-중을 연결하는 민간교류 플랫폼사로서 한국코나주식회사를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2017년에는 한국코나주식회사를 CCTV워아이니중화 한국지사로 지정하였으며, 한국코나주식회사는 중국 베이징에 언론사를 설립, 등록하게 되었다.
또한 2020년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양회 기간에는 당기관지인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양회 특집호에 외국회사 최초로 전면광고가 게시되었다. 이로써 한국코나주식회사는 중국 국영언론사들의 공식 파트너사가 된 것이다.
한국과 달리 중국의 국영언론사들은 공식적으로 민간의 영리활동을 할 수 없으며, 당연히 이러한 일을 할 때에는 대리사를 통해서 할 수 밖에 없다. 기존에 없는 파트너십을 통한 비즈니스모델이 만들어진 셈이다.
기존 한국의 대기업들이 중국을 상대로 사업을 펼치는 방식이 아니라 수요자들인 중국 국영 언론사 스스로 사업의 아젠다를 만들고, 여론을 조성하는 역할을 자처하여, 7년간 함께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한 한국의 작은 스타트업 기업에게 플랫폼을 개방하여 운영하라는 역할을 부여하게 된 것이다.
1년넘는 코로나 상황하에, 중국 CCTV는 온라인 비대면에 빠르게 적응해 나아갔다. 그 결과 10억명 넘는 인구에게 가장 친숙한 모바일 비디오커머스 채널을 개설하였다. 중국의 카카오톡인 위챗과 중국의 유튜브인 두잉(틱톡) 등에 판매플랫폼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를 통해 중국시장에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한 CCTV의 모바일 광고, 홍보, 쇼핑, 플랫폼에 대한 기획과 MD, 운영 등에 대한 일체의 권한을 지난 2일 기존 CCTV모바일 채널(CCTV워아이니중화)의 한국지사였던 한국코나주식회사에 위임했다.
국영언론사인 CCTV가 가진 C프리미엄이 갖는 신뢰를 그대로 활용하는 CCTV의 광고, 홍보, 마케팅, 판매, 유통 플랫폼 전체에 대한 독점권을 가진 한국코나주식회사 하진욱 대표는 "플랫폼 스타트업의 핵심은 회원확보를 위한 홍보마케팅인데 우리는 그것을 넘어서 중국내 판매플랫폼까지 확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영기업을 뜻하는 China의 ‘C프리미엄’을 공략하는 이 회사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포스트코로나시대 관광과 소비의 욕구가 폭발하는 중국의 14억명을 바라보는 작은 스타트업회사의 다음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