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3세 이상 음식 배달 앱 연간 이용률, 2020년 42% → 2021년 51%

- 신선식품 새벽배송 7%→12%, 피부 관리 서비스 12%→10%

2021-05-12     김태엽 기자
이미지=[한국갤럽]

[뉴스인] 김태엽 기자=주요 생활편의 서비스에서는 음식 배달 앱 연간 이용률이 재작년(2018년 5월~2019년 3월, 이하 '2019년') 34%, 2020년 42%, 2021년 51%로 약진했다. 음식 배달 앱은 만 13~18세 청소년 중에서도 1년 내 60%, 최근 한 달 내 45%가 이용한 적 있다고 답해 생활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았다고 볼 수 있다. 택시 앱(29%), 숙박 공유(6%), 차량 공유(5%)는 거의 변함없었다.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 연간 이용률은 2020년 7%에서 2021년 12%로, 월간 이용률 역시 3%에서 6%로 늘었다. 주고객은 20~40대 여성이며, 그중에서도 30대 여성(연간 20%→31%, 월간 9%→18%)이 가장 많이 이용한다. 몇 년 전 마켓컬리, 헬로네이처 등 신생기업이 시작한 신선식품 새벽배송은 이제 쿠팡 등 기존 물류 유통 전문업체와 신세계·롯데 등 대기업 참여로 한층 치열한 각축장이 되었다. 선발 업체들의 물류 창고와 배송 인프라는 대부분 수도권 중심이었으나, 대기업 가세 후 빠르게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음식 배달 앱, 새벽배송 서비스 이용률 증가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업종 성장 경향을 보여준다.

미용 관련 서비스별 연간 이용률은 네일 케어 12%, 피부 관리 10%, 두피·탈모 관리 7%다. 주고객인 여성의 최근 3년간 이용률을 보면 네일 케어(2019년 24% → 2020년 22% → 2021년 21%)와 피부 관리(23%→20%→17%)는 감소세, 두피·탈모 관리(10%→11%→10%)만 현상 유지다. 코로나19 이후로는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므로, 얼굴 피부 노출은 평소보다 덜한 편이다. 또한, 네일·두발과 달리 피부 관리 시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을 더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