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법부, 억류 美여기자에 대한 철처한 조사 지시
2009-04-20 정옥주
샤루디 대법원장의 이 같은 지시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사베리의 변호권을 전면 보장할 것을 촉구한 지 하룻만에 나온 것이어 주목된다.
이란 관영 IRNA통신은 또 이 같은 조사는 항소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 이번 사건에 대해 “심히 유감”이라며 “그가 간첩활동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사베리는 지난 1월 기자 신분증 없이 활동하고 있다는 이유로 이란 당국에 억류된 뒤 테헤란의 감옥에 수용돼 왔으며, 18일 법원으로부터 간첩 혐의가 인정돼 징역 8년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