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 최인호 작가 서울성모병원 홍보대사 위촉

2009-04-20     김연환
▲ 최인호 작가(왼쪽)와 황태곤 서울성모병원장 모습. <사진=서울성모병원 제공> 김연환 기자 kyh@newsin.co.kr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상도(商道)의 작가 최인호씨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홍보대사 위촉식은 지난 20일 병원 6층 회의실에서 황태곤 서울성모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와 최인호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최 작가는 1963년 단편 '벽구멍으로'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해 문단에 데뷔한 이후 바보들의 행진, 별들의 고향, 상도(商道),해신(海神) 등의 인기 작품들을 통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소설가다.

또한 최 작가는 지난해 6월 서울성모병원에서 침샘암 수술을 받고 집필을 중단했다가 7개월 만에 소설 연재를 재개해 힘들었던 암 투병기간을 극복하고 건재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병원 측은 "최 작가의 모범적인 신앙생활, 암 투병을 통한 삶의 의지, 그리고 작품 활동을 통한 품격있는 이미지가 가톨릭 이념과 신뢰를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는 병원의 이미지와 잘 어울려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최 작가는 이날 "생명 존중을 실천하는 서울성모병원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라며 "특정 종교를 떠나 서울성모병원이 의료서비스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보대사로 위촉된 최인호 작가는 오는 30일 서울성모병원 개원식을 비롯해 각종 대외행사 및 봉사활동에 함께하며 이미지를 높이는 활동을 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