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선거 지지 정당] '여당 다수 당선' 33%, '야당 다수 당선' 57%

- 다섯 차례 조사 중 정부 견제론 최다, 40대에서만 정부 지원론 우세

2021-03-26     김태엽 기자
이미지=[한국갤럽]

[뉴스인] 김태엽 기자=오는 4월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3%,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57%로 나타났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작년 7월부터 지난주까지 네 차례 조사는 모두 비슷한 경향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정부 지원론과 견제론 차이가 더 커졌다. 역시 성향 중도층에서 지난주 대비 변동이 컸다(정부 지원 37%→25%, 견제 52%→6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오전 구로역과 응암역에서 각각 선거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3.25 / 사진=[뉴시스]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의견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5%), 성향 진보층(68%), 광주·전라 지역(55%), 40대(52%)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는 국민의힘 지지층(97%), 성향 보수층(83%)과 중도층(67%)에서 강하다.

재보궐선거에 대한 여론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작년 총선 직전에는 30대와 50대에서도 정부 지원론이 우세했고, 성향 중도층에서는 정부 지원·견제론이 비슷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