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잘하고 있다' 37%, '잘못하고 있다' 55%

- 작년 12월부터 큰 변화 없이 직무 긍정률 37~40% 사이, 부정률 50%대 지속

2021-03-19     김태엽 기자
이미지=[한국갤럽]

[뉴스인] 김태엽 기자 =한국갤럽이 2021년 3월 셋째 주(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7%가 긍정 평가했고 55%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작년 12월부터 큰 변화 없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0%대 후반에서 40% 사이, 부정률은 50%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직무 긍정률이 1%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1%포인트 상승했다. 긍정률 37% 기록은 올해 1월 셋째 주에 이어 두 번째며, 수치상 취임 후 최저치다. 부정률 55% 역시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취임 후 최고치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7%/55%, 30대 46%/47%, 40대 49%/46%, 50대 39%/57%, 60대+ 28%/65%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5%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19%, 부정 62%).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0%, 중도층에서 36%, 보수층에서 14%다.

문재인 대통령 / 사진=[뉴시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66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22%),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복지 확대'(이상 5%), '전반적으로 잘한다', '서민 위한 노력'(이상 4%), '검찰 개혁', '소통'(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54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리더십 부족/무능하다', '코로나19 대처 미흡'(이상 4%), '독단적/일방적/편파적', 'LH 땅 투기', '인사(人事) 문제', '북한 관계'(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2주 연속해서 부동산 문제 언급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