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담집 '나는 죄인입니다' 출간..."참회의 시간 보내고 있다"
[뉴스인] 장재필 기자 =4·15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의 대담집이 다음주 나온다.
4일 도서출판 밀알에 따르면 황 전 대표의 상근 특별보좌역을 지낸 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이 펴낸 황 전 대표와의 대담집 '나는 죄인입니다'가 오는 8일 출간될 예정이다.
김 부소장이 특정 주제를 물으면 황 전 대표가 답하는 형식으로 ▲총선 패배 원인 ▲공천실패 ▲당직 인사의 어려움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 및 평가 ▲조국 및 추미애 전 장관 평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생각 ▲보수 통합의 전개과정 ▲김종인 공동총괄선대위원장과 비대위원장 ▲정당대표 시절 아쉬웠던 점 ▲정치적 롤 모델 등으로 구성됐다.
황 전 대표는 추천사에서 "2020년 4월15일 총선은 참으로 아팠다. 국민께 죄송한 마음으로 엎드려 사죄했다"며 "총선이 끝난 후에도 참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썼다.
이어 "그동안 저와 우리 당을 응원해 주신 국민들, 함께 고생했던 당원들, 당협위원장들, 그리고 국회의원들께 가슴 찢는 사죄의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냈다"며 "그런데 김우석이 찾아와 나의 정치를 비판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고 했고 고민 끝에 동의했다. 정치권에 들어온 후 지난 2년을 뒤돌아보고 정리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4·15 총선 이후 공개 행보에 나서지 않았던 황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대해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8개월 만에 침묵을 깼다.
4·7 재보궐선거로 정치권이 분주한 가운데 그의 대담집도 이번에 출간되면서 향후 정치 행보 재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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