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 〈내일은 미스트롯2〉(TV조선) 10.8%
- 시즌2로 돌아온 트로트 열풍 원조
[뉴스인] 김태엽 기자=한국갤럽이 2021년 1월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TV조선의 목요일 밤 음악 예능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가 선호도 10.8%로 방송 시작 한 달 만에 1위를 차지했다.
전작 〈미스트롯〉은 2019년 2~5월 방송 당시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상위권에 오르진 못했지만, 송가인 등 새로운 스타 탄생으로 큰 관심을 모은 트로트 열풍의 원조라 할 수 있다. 동 시간대 후속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이 2020년 2~4월 1위,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가 5~12월 1위, 그리고 이번 달 〈미스트롯2〉까지 1위에 올라 TV조선 음악 예능이 12개월 연속 최상위를 지켰다.
〈미스트롯2〉는 2013년 1월 이후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에서 〈무한도전〉(2015년 1월 16.0% 외 31회), 〈삼시세끼-어촌편〉(2015년 3월 10.1%), 〈썰전〉(2017년 3월 13.4% 외 1회), 〈미스터트롯〉(2020년 3월 14.5% 외 2회), 〈사랑의 콜센타〉(2020년 8월 11.0% 외 6회)에 이어 여섯 번째로 선호도 10%를 돌파한 비드라마 프로그램이 됐다.
◇ 2021년 1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 〈사랑의 콜센타〉(TV조선) 5.4%
- 〈미스트롯2〉에 목요일 밤 시간 내주고 금요일로 이동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TV조선 〈사랑의 콜센타〉(5.4%)다. 〈미스터트롯〉 결승 진출자들이 전화로 신청받은 노래를 불러주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들어 〈미스트롯2〉에 목요일 밤 시간을 내주고 금요일로 이동했으며, 1위 자리도 내줬다. 그러나, 〈미스트롯2〉에도 임영웅을 비롯한 트롯맨들이 출연하고 있으므로 트롯맨 주축 예능 인기는 여전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달 기준 〈사랑의 콜센타〉와 〈뽕숭아학당〉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즐겨보며, 〈미스트롯2〉은 상대적으로 남성 애청자가 좀더 많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OCN 〈경이로운 소문〉 4위, JTBC 〈싱어게인〉 6위, tvN 〈철인왕후〉 7위
조병규·유준상·김세정·염혜란 주연의 웹툰 원작 주말극 〈경이로운 소문〉(4.6%, 1월 24일 종영)이 4위로, 2013년 1월 본 조사 시작 이래 OCN 프로그램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5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3.8%)은 3개월째 10위 안에 들어 상위권에 안착했고, JTBC 음악 예능 〈싱어게인〉(3.5%), 신혜선·김정현 주연 tvN 주말극 '조선 중전 영혼가출 스캔들' 〈철인왕후〉(3.2%)가 각각 6, 7위로 부상했다.
그 외 MBC 토요 예능 〈놀면 뭐하니?〉(5.2%)가 3위, 주말극 〈오! 삼광빌라!〉(3.1%)와 저녁 일일극 〈비밀의 남자〉(2.8%) 등 KBS2 드라마 두 편이 각각 8, 9위, TV조선 〈뽕숭아학당〉과 1월 초 종영하고 오는 2월 시즌2 시작을 앞둔 SBS 월화극 〈펜트하우스〉(이상 2.6%)가 공동 10위다.
◇ KBS2 〈트롯 전국체전〉, tvN 〈윤스테이〉 20위권 신규 진입
12~20위권에는 KBS2의 새 음악 예능 〈트롯 전국체전〉(2.4%, 12위)과 예전 〈윤식당〉 멤버를 주축으로 한 tvN의 새 숙박 예능 〈윤스테이〉(2.1%, 15위)가 신규 진입했다.
그 외 〈누가 뭐래도〉(KBS1), 〈아는 형님〉(JTBC)(이상 2.4%, 공동 12위), 〈나 혼자 산다〉(MBC), 〈런닝맨〉(SBS)(1.9%, 공동 16위), 〈그것이 알고 싶다〉(SBS), 〈세계테마기행〉(EBS)(이상 1.8%, 공동 18위), 〈나는 자연인이다〉(MBN), 〈1박2일 시즌4〉(KBS2)(이상 1.4%, 공동 20위)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