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경만호 신임 회장, 대외활동 본격화

2009-04-16     김연환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이 본격적인 대외활동을 시작했다.

16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윤창겸 경기도회장과 함께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윤석용 의원을, 오후에는 나현 서울시의사회장과 함께 변웅전 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 당선인은 이번 면담을 통해 의료가 국민건강을 책임지면서 한편으로는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첨단복합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하고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경 당선인은 의약분업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함께 바람직한 유통구조를 설계해 의약품 오남용을 줄이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국민 편의를 도모하는 길을 모색하자는 의견도 함께 전달하는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경 당선인은 "약제비 환수 법안에 대해 그 부당성을 조목 조목 설명하고, 동 법안 처리 무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36대 의협 회장 출범준비위원회는 오는 5월1일 경만호 집행부 출범 이전에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국회의원 및 주요 정당 정책위의장, 복지부장관, 기재부장관, 지경부장관, 공단 이사장 및 심평원 원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새 집행부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