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권 대표 送舊迎新] 긍정의 열매 맺는 2021년 새해 되자

2020-12-30     이인권 문화커뮤니케이터
이인권 문화경영미디어컨설팅 대표

[뉴스인] 이인권 문화경영미디어컨설팅 대표= 인간이 아무리 애를 써도 흘러가는 세월은 막을 길이 없다. 그러다보니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도 갈무리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헬라어로 시간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흔히 자연의 섭리 따라 물리적으로 지나가는 시간은 ‘크로노스’라 한다. 그런가 하면 의미와 목적이 담겨 있는 시간은 ‘카이로스’다. 다시 말해 양적인 개념의 절대적인 시간은 크로노스이며, 질적인 성격의 상대적인 시간은 카이로스인 것이다.

올해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덧없이 보내버린 시간은 크로노스적이다. 그렇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방콕으로 보내는 동안 나름 소중한 시간으로 활용했다면 카이로스적이라 할 수 있다. 올해 어떤 시간을 보냈느냐는 각자의 기준과 판단에 달려있다.

연초에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전 우리 모두는 올해가 ‘본립도생’(本立道生)의 해가 되기를 갈망했다. 곧 원칙이 바로 서 사회 질서가 바르게 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세태는 정반대였다. 누구를 탓하기에 앞서 원칙과 질서는 흐트러지고 크게 보아 지구는 멈추고 인류는 갇힌 세상이 됐다.

이런 가운데 이제 곧 2021년 신축년 새해가 열린다. 그러면 누구나 새해에는 안녕감과 행복감이 넘치기를 간절히 바라게 된다. 한마디로 모든 것이 술술 잘 풀리기를 기대한다. 여전히 코로나 시국이 예상되지만 그래도 새해 소망을 지피게 되는 것이다.

물론 큰 기대로 시작하는 새로운 한해도 지내보면 다시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이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올바르게 생활을 꾸려가다 보면 각자 카이로스적 시간을 누릴 수 있다. 그 과정을 통해 삶은 흐르는 물의 속성처럼 앞으로 나아가게 되어 있다.

(사진=Unsplash)

이 송구영신의 시점에 매사 낙관적이며 영감이 진한 작품을 썼던 애드거 앨버트 게스트의 ‘모든 것이 잘 될 것이기에’(Things Work Out)라는 시가 떠오른다.

“...계획이 그르쳐졌다고, 하루 온종일 불평만 늘어놓는 자도 있으니, 어떻든 근심과 의심이 있을지라도, 결국 모든 건 잘 풀리게 될 것이기에...” “...꾸준하게 노력하며 항상 희망을 품어라. 주위에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라도, 어떻게든 모든 일은 잘 되게 될 것이기에...”

이 시구처럼 새해에는 삶을 낙관적으로 바라다보는 습관을 길들이는 의미 있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현실적으로 코로나에 겹쳐 사회경제적 상황들이 녹록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마음만은 한해에 부족하고 미흡한 것은 채워가고 메워간다는 긍정적인 자세를 갖는 것이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품고 긍정의 언어를 쓰는 자세가 중요하다.

긍정은 처음에는 생각과 노력으로 현재의식 속에 씨앗을 심는 것과 같다. 그렇지만 그것이 습관으로 이어져 잠재의식 안에 내재화 되면 현실로 이루어질 수가 있다. 그것은 인간의 잠재의식은 스스로 ‘자동목적달성장치’를 작동시키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긍정의 힘은 계속되는 생각의 연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축적되는 것이다. 그러한 긍정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작지만 깊이 있는 생각들을 쌓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런 생각의 이미지가 잠재의식 속에 자신도 모르게 각인된다.

슈바이쳐는 ‘인간의 미래는 스스로의 마음에 달려있다’고 했다. 또 소크라테스는 ‘세계를 움직이려 한다면 우선 자기 자신부터 움직여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심리학자 셰드 헴스테너는 사람은 하루 생각 중 75%가 부정적이고 25%가 긍정적이라고 지적하며 긍정의 힘을 강조했다.

이제 묵은해를 보내고 2021년 새해가 밝으니 무엇보다 긍정의 자세를 갖겠다는 다짐부터 해보자. 우리의 일반적인 부정적 생각 행태를 긍정적으로 반전시키도록 하자. 오늘 한 알의 긍정의 씨앗을 심으면 내일에는 풍성한 열매가 풍성히 맺히게 된다. 유지경성(有志竟成),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갖자.

¶ 이인권 문화경영미디어컨설팅 대표는 문화커뮤니케이터와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CEO 대표와 예원예술대학교 겸임교수 역임과 ‘예술경영리더십’ ‘문화예술리더론’ ‘긍정으로 성공하라’ ‘경쟁의 지혜’ ‘석세스 패러다임' '영어로 만드는 메이저리그 인생' 등 14권을 저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