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808명, '영국 변이 바이러스 유입' 확산 우려...주말 검사량 감소 1000명대 ↓
[뉴스인] 김은영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808명 증가한 5만7680명이다.
27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선별진료소 등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3만1895건으로 26일 3만6997건보다 5000여건 줄었다. 성탄절이었던 25일에는 3만58건의 검사량을 보였다. 최근 3일간 일평균 검사량은 3만2983건이다. 평일이었던 24일 5만7147건보다 2만여건 이상 감소했다.
반면 최근 3일간 신규 의심환자 검사량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3.8%, 2.6%, 2.5% 등으로 평일이었던 24일 2.2%, 23일 1.8%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27일 하루 2만4253건의 검사가 이뤄졌으며 전날 대비 8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14일부터 14일간 총 50만4090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확진자 1340명이 발견됐다.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78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 682명 이후 14일만에 가장 적은 수치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984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 중 하나가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800~1000명이다. 정부는 1월3일까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297명, 경기 188명, 인천과 경북 각각 45명, 충남 35명, 부산 34명, 충북 30명, 강원 27명, 경남 25명, 대구 24명, 광주 12명, 제주 11명, 전남 7명, 대전 3명, 세종 2명, 울산과 전북 각각 1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5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544명 이후 6일만에 500명대로 감소했다.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673.42명이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257명이다. 권역별로 충청 70명, 경북 69명, 경남 60명, 강원 27명, 호남 20명, 제주 11명 등이 확인됐다.
서울에서는 지난 27일 오후 6시 기준 송파구 관내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 25일부터 총 45명이 확진됐다. 성동구에서는 가족간 감염 6명, 직장내 감염 3명이 확인됐다. 서초구에서도 가족 감염과 직장 감염 사례가 각각 1명씩 나타났다. 강남구에서는 강남구민 확진자의 가족 1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국가는 인도 3명(3명·괄호안은 외국인 수), 러시아 2명(1명), 미얀마 1명(1명), 요르단 1명(1명), 파키스탄 2명(2명), 아랍에미리트 1명, 폴란드 2명, 영국 3명(1명), 미국 3명, 콜롬비아 1명, 멕시코 1명, 가나 1명 등이다.
방대본은 영국발 입국 코로나19 확진자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 중 12월22일 입국한 3명의 검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영국 런던 거주 가족으로 입국 시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돼 격리관리 중이었다. 영국에서는 전염력이 최대 71%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1명 추가로 발생해 총 819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2%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28명이 늘어 총 3만9268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68.08%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569명이 증가해 총 1만7593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 29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