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970명, 누적 사망 808명...'주말 검사량 감소' 1000명대 아래로

2020-12-27     김태엽 기자

[뉴스인] 김태엽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970명 증가한 5만687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25일 1241명으로 국내 발생 이후 역대 최다, 26일 1132명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로 나타났다가 27일엔 970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26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선별진료소 등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3만6997건으로, 성탄절이었던 25일 3만58건에 이어 이틀 연속 3만건대로 나타났다. 평일이었던 24일 5만7147건보다 2만여건 이상 감소했다. 

신규 의심환자 검사량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2.6%다. 이 비율은 최근 일주일간 평균 2.4%였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26일 하루 3만4123건의 검사가 이뤄졌으며 전날 대비 11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14일부터 13일간 총 47만9835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확진자 1252명이 발견됐다.

국내발생 확진 환자는 94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23일부터 5일 연속 900~1000명대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999명이다. 지난 25일과 26일엔 이 수치가 1000명을 넘겼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이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 800~1000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359명, 경기 237명, 인천 60명, 충남 55명, 경남 44명, 부산 40명, 경북 32명, 충북 24명, 강원 23명, 대구 21명, 광주 17명, 대전 8명, 전북과 제주 각각 7명, 세종 6명, 전남 5명, 울산 1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656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90.42명이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지난 22일 이후 5일만에 200명대로 감소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권역별로 보면 충청 93명, 경남 85명, 경북 53명, 호남 29명, 강원 23명, 제주 7명 등이다. 

서울에서는 지난 26일 오후 6시 기준 강서구에서 성석교회 관련 3명, 확진자 가족 및 접촉자 8명, 감염경로 파악 중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송파구에서는 24명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관내 확진자 가족·지인감염이 15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이 3명, 감염경로 조사 중이 6명으로 분류됐다. 중랑구에서는 가족감염 3명, 직장감염 2명, 병원감염은 1명이 나타났다. 양천구에서 4명은 지역 내 확진자 동거인이었다. 6명은 확진자와 2명은 다른 지역구 기관 내 감염자와 접촉했다. 종로구는 시내버스 7016번 운행 기사 1명이 확진됐다고 공개했다. 확진 기사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오전 4시30분부터 오후 1시 사이에 7016번 버스를 운전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내국인이 15명, 외국인은 9명이다. 10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국가는 러시아 8명(3명·괄호안은 외국인 수), 필리핀 2명, 인도네시아 4명(2명), 인도 2명(1명), 일본 2명, 영국 1명, 미국 4명(2명), 남아프리카공화국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5명 추가로 발생해 총 808명이다. 12월 들어 282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사망자는 134명이며 하루 평균 19.14명이 숨졌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2%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08명이 늘어 총 3만9040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68.65%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447명이 증가해 총 1만7024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이 줄어 29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