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078명, 국내발생 1054명...코로나 사태 이후 역대 최대 ↑

거리두기 3단계 기준 충족

2020-12-16     김태엽 기자
15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 차려진 탑골공원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2020.12.15

[뉴스인] 김태엽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078명 늘어난 4만5442명이다.

신규 확진자 1078명은 지난 13일 1030명을 넘어 국내 코로나19 발병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15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4만7549건이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1만3629건의 검사가 진행돼 확진자 19명이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105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은건 지난 13일 1000명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833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은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800~1000명 초과일때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373명, 경기 320명, 부산 41명, 대구 27명, 인천 64명, 광주 2명, 대전 15명, 울산 6명, 강원 8명, 충북 22명, 충남 35명, 전북 75명, 전남 4명, 경북 28명, 경남 19명, 제주 15명 등이 발생했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됐다.

수도권에서는 75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 13일 이후 3일만에 700명대로 증가했다. 일주일간 일평균 608.42명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선 300명에 육박한 297명이 발생했다. 권역별로 보면 호남 81명, 충청 72명, 경남 66명, 경북 55명, 제주 15명, 강원 8명 등이다.

서울에서는 15일 오후 6시 기준 용산구 건설현장 관련 19명(누적 33명), 강서구 교회 관련 4명(누적 172명), 송파구 교정시설 관련 2명(누적 24명),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2명(누적 206명), 노원구 회사 관련 1명(누적 17명), 구로구 고등학교 관련 1명(누적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은 11명이다. 6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8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들의 유입국가는 필리핀 1명(1명), 우즈베키스탄 1명, 인도네시아 6명(4명), 러시아 1명, 미얀마 1명(1명), 일본 1명, 불가리아 1명(1명), 헝가리 1명, 미국 7명(3명), 멕시코 1명, 캐나다 1명, 파나마 1명, 모로코 1명(1명) 등이다. (괄호안은 외국인 숫자)

코로나19 사망자는 12명 추가로 발생해 총 612명이다. 지난 15일 13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자릿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사망자는 56명으로, 하루 평균 8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35%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88명이 늘어 총 3만2947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72.50%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678명이 증가해 총 1만1883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1명이 늘어 226명이 확인됐다.